신기한 구름 =) ├ S1. 2010-2011

  완전 시체처럼 수업을 듣고(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),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소포를 보내는 값이 생각보다 너무 비싸단 사실에 식겁을 하고, 핸드폰도 안 터지는 J동에 가서 널부러져 있다가 도서관에 가서 널부러져 있다가 카페인의 지속시간은 24시간보다 짧다는 사실을 확인하고, 청소나 해야지, 급 결심을 하고 집에 오는 길에


  얍....! 신기한 구름 >_< 우울하니 말랑한 노래를 들으면서 지하철 출구를 올라왔는데, 구름이 너무 신기한거야...! 하늘은 날마다 다르니까, 이건 내 인생에 딱 하루뿐인 기회이고, 그러니까 사진을 찍어야지! 길거리를 지나는 다른 사람들은 심드렁. 하지만 난 신기하게 생긴 구름만 보면 마구마구 설렌다. 히히 =)

  그리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와서는 청소기를 밀기 전 창문을 열려고 창가에 딱 썼는데, 반짝똥글 이른 달!! 이론적으로야 24시간 달이 떠 있다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학자들이 하는 말이고, 낮달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. 갑자기 월레스와 그로밋이 생각나지만 맛있는 치즈치고는 달이 너무 차가워보여 지하실에서 로켓을 만들겠다는 결심은 잠시 접어두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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