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oris Lessing의 La Terroriste를 읽다가 Pour Mon Papillon

  Doris Lessing의 La Terroriste(원제 : The good terrorist, 한국어 번역본 없음)를 읽고 있다. Doris Lessing은 200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영국의 페미니스트 작가로 한국에는 거의 알려져있지 않지만 이 곳에서는 꽤나 자주 언급되는 이름. 세드릭의 추천으로 읽기 시작했으면서도(영국 작가의 책을 영어 원서가 아닌, 프랑스어 번역본으로 만난다는 것은 조금 많이 우스꽝스러운 일이지만.) 이 사람의 문장을 처음 만난다는 것은 나의 무지함이 부끄러운 일이다. 볕이 잘 드는 오후를 튈르리 정원에서 빈둥대며 La Terroriste를 읽다가 급작스레 느낀 점은, 내가 어떤 의미에서건 어느 정도는 Alice 같은 인물이었다는 사실.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, 아직 결말을 알지 못하는, 184page까지의 Alice. 특히나 ㅁㅇ라는 그 작은 공동체 속에서 내가 찾고자 했으나 결국은 찾지 못했던 그 모든 것들은 나를 작은 의미에서의 절반쯤 본질적인 Alice로 만드는 것이다. 나는, 정말로 Alice였던 것일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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